▲재학중인 위스콘신대 근처에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피켓팅 중인 임소형씨..
공순주
임소형씨는 "해외에 머무는 동안 세월호참사와 관련된 소식이 공중파 등을 통해 보도되지 않고, 대안 미디어나 SNS상에서 다루어지는 것이 전부였기 때문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찾아보지 않는 한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들어와서야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현재 조사 활동 중인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이 없어 조사권만으로 진상규명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사실, 그리고 세월호참사 잔여 공소시효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것들이 왜 중요한지 등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되었고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임씨는 "7월부터 시작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대통령직속특별수사단설치를 요구하는 청와대 피케팅이 시작되었다. 그 피케팅에 하루 3명에서 많게는 15명까지 유가족분들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졌다"고 말하며 "이분들과 전국 및 해외에서 세월호참사 전면 재수사를 요구하는 선전전이나 피케팅 등 활동을 하시는 분들과 같은 뜻으로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임소형씨는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참사를 정치적 발판으로 이용한 것이 아니라면 남은 임기 내에, 무엇보다 공소시효가 지나기 전에,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이 될 수 있는 실체적 방법을 통해 진상규명이 될 수 있도록 지시를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며, 촛불로 세워진 정권에서조차 세월호참사 관련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년부터 지금까지 전국의 가족들과 시민들 그리고 해외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청와대 앞에서, 광화문에서, 전국에서 시민들의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세월호참사 2000일이 지난 지금까지 이들의 요구는 단 한 가지다.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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