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스러운 터에 지어진 궁궐'이라는 의미를 가진 경기전은 조선의 오랜 역사뿐만 아니라 나무들이 자아내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김이삭
'경사스러운 터'에서 만나는 조선의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
한옥마을 안에 자리잡고 있는 경기전은 '경사스러운 터에 지어진 궁궐'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곳은 조선왕조의 창시자인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시고 있는데요, 그래서 태조 이성계뿐만 아니라 세종대왕, 영조, 정조, 철종, 고종, 순종의 어진을 모시고 있는 어진박물관이 경기전 내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고 있는 전주사고, 전주 이씨의 시조인 이한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조경묘, 경기전에서 치르는 제사에 관련된 업무를 도맡아하거나, 제사에 필요한 물품들을 보관했던 부속건물들(수복청, 마청, 용실, 조과청, 제기고, 어정, 수문장청, 전사청, 동재·서재)이 자리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