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청 민원실 여권 신청창구에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민원실 관계자는 "최근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된 탓인지 예년에 비해서 여권 신청자가 많아졌다"라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여권 민원창구 2곳 이외에 여권 찾는 곳까지 모두 3곳을 운영하고 있었다.
신영근
대한민국 국민이 태어나면 출생신고를 위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바로 자기 지역 지자체 민원실이다. 뿐만 아니라 주민등록증 발급·결혼·자동차 등록·내 집 등록 등의 시작을 위해서는 반드시 민원실에 방문해야 한다.
필자는 이처럼 시민들이 갖가지 사연을 갖고 찾는 서산시청 민원실에서 2시간을 보내며 민원 현장을 살펴봤다. 제18호 태풍 '미탁' 이 북상하면서 많은 비를 뿌렸던 지난 2일, 평소와 마찬가지로 서산시청 민원실엔 수많은 시민들이 있었다.
민원실을 찾지 않고도 현장에서 바로 발급받을 수 있는 무인 발급기가 있음에도, 민원실에는 시민들의 생활 민원이 가장 많았다.
서산시청 민원실은 지적측량·검인·부동산 실거래 신고·여권·부동산 통합민원·가족관계 등록신고·외국인 체류지 변경·배려창구 등 모두 12개 창구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토지정보과, 건축허가과도 민원실과 함께 있어 시민들의 민원에 대응하고 있다.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찾는다고 한다. 민원서류 발급 때문에 종종 민원실에 방문했던 필자도 이 공간에서 이렇게 많은 민원을 취급하는지는 몰랐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낮 1시가 되면서 민원실 창구가 붐비기 시작했다. 특히, 여권 신청창구에 많은 시민들이 있었다. 민원실 관계자는 "최근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된 탓인지 예년에 비해서 여권 신청자가 많아졌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