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공항이용객과 환송객이 자가차량을 이용해 출국장 3층 커브사이드에서 여행가방을 내린다.
김창근
마침 '단속'표지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있는 직원을 만나서 공식주차대행은 단기주차장 지하 1층에서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차를 운전하고 진입한 단기주차장 1층에는 공식주차대행업체가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전과 다르게 주차대행료가 2만원이라고 한다. 지난 봄에 맡겼을 때도 1만 5000원으로 계산했었는데 너무 크게 오른 주차대행료에 좀 당황했지만 시간이 급해 어쩔 수 없었다.
A씨는 차를 맡기고 짐을 내려 여객터미널 3층까지 이동하다가 '주차대행요금은 대폭 올려놓고 이용하기는 더 불편하게 해 놓았다'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났다.
또 다른 제보자 B씨는 제1여객터미널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다. 본사가 서울이다 보니 많게는 하루에도 두어 차례씩 본사를 다녀오는 일이 생긴다고 한다. 그런데 올해 5월부터 단기주차장을 사용할 수 없고, 공항공사가 마련한 장기주차장을 이용하다 보니 불편이 크다. 셔틀버스 운행 장소까지 걸어야 하고, 또 버스가 자주 오기는 하지만 차를 놓치면 꽤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