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선처호소'와 '무죄판결 촉구'가 줄을 잇는 가운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학부모, 학생까지 이재명 경기도지사 구하기에 나섰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6일 자필로 작성한 탄원서를 등기 우편으로 대법원장에게 보냈다. 안양 연현초, 연현중 학부모를 비롯한 연현마을 주민들은 1천여명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연현초 학생회장 자필 탄원서와 함께 26일 대법원에 직접 전달했다.
이 교육감은 27일 오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경기 교육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교육에 공동책임을 지고 있는 이 지사가 지사직을 유지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육감은 "다른 사람이 작성한 탄원서에 이름을 올린 게 아닌, 스스로 정성을 기울여 작성했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아끼는 만년필로 직접 썼다"라고 덧붙였다.
연현마을 주민들은 탄원서에서 "이 지사는 주민 숙원인 오염물질 방출 아스콘 공장 이전을 자신의 민생 1호 사업으로 삼아 뚝심 있게 추진한 인물"이라며 "이 지사의 도정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지사는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 안양시 연현마을을 방문해 아스콘 공장을 이전하고 그 자리를 공공주택지구로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 사업은 현재 진행 중이다.
"지사직 박탈당하면 공영개발 위한 노력 사라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