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에서 포착된 반달가슴곰
환경부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멈춰진 시간 비무장지대' 전시관에서는 비무장지대의 역사적 배경과 공간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생태계의 보물창고 비무장지대' 전시관에서는 두루미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비무장지대 생태의 특성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비무장지대 탐사대' 전시관에서는 국립생태원에서 수행하는 비무장지대 생태계 조사 및 보전 등의 연구과정 성과 등을 실물의 조사장비와 함께 전시한다.
환경부는 "국립생태원 연구진이 2014년부터 비무장지대에 설치한 92대의 무인생태조사 장비 중 지난 2018년 10월에 찍힌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반달가슴곰 1마리의 사진을 전시했다"며 "쉬리 등 살아있는 어류 7종을 비롯해 물이끼 등 식물 20종으로 비무장지대의 수변 경관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생명과 평화의 땅 비무장지대', '함께 지켜요 비무장지대' 전시관과 야외 전시관인 '비무장지대전시원' 등이 마련돼 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 원장은 "비무장지대는 오랜 세월 인간의 간섭이 없이 스스로 생태계가 회복된 곳으로 세계적으로 생태 및 평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라며, "남북관계의 변화 속에서 지속가능하게 보전될 수 있도록 온 국민이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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