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표창장 수상자들남원문화와 역사 발전을 위해 힘쓴 국회의원 표창장 수상자들, 조수익, 이용호 국회의원 ,소병호, 안상현 씨(오른쪽 첫번째 부터)
이윤옥
이에 앞서 기념식 식전행사로는 정유재란 남원성 전투를 다룬 연극, 남원시립국악단의 씻김굿, 서예 휘호 쓰기 등이 있었다. 이날 행사는 낮 1시부터 시작했는데 만인의총 뫼절(참배)에 이어 정유재란 및 만인문화제 관련 전시 관람, 전쟁무기 의상 전시, 주먹밥 체험 등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1부 행사에 이어 7시부터 시작된 2부행사에는 남원용성고 원드오케스트라(40명), 만인의사를 깨우는 모듬북 난타, 지리산 노래패 민중가요 등 다채로운 음악과 춤, 연극, 시낭송 등을 선보여 '만인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나영희(70살)씨는 "해마다 만인 추모문화제에 참석해오고 있다. 우리지역에서 일어난 정유재란으로 희생한 선열들을 기리는 일이니만큼 빠질 수가 없다. 이 추모문화제는 만인의총에서 제향을 올리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본다. 남원시민이 한마음으로 만인의사를 추모하는 마음을 확인하는 자리라서 더욱 뜻깊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