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지점인 신월정자
임세웅
1597년 8월 3일(음력)에 구례에 입성한 이순신 장군은 섬진강을 따라 추격해오는 왜군을 피해 다음 날인 8월 4일 구례에서 수군 재건을 위해 출정했습니다. 군사도, 무기도, 판옥선도 없었던 장군은 구례에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구례, 곡성, 순천에서 군사와 무기를 모았고 보성에서 군량미를 얻었으며 회룡포에서 배설의 판옥선 11척을 인수했습니다. 구국의 길에 섰던 장군은 결국 40여 일 후 위대한 전투인 명량대첩에서 승리하여 전쟁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구례 통제영에서의 출정 결의가 있었기에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장군의 고난의 길을 따라 걸으며 때론 즐거웠고 때론 힘들었지만 백성을 끔찍하게 생각했던 장군의 따뜻한 마음을 가슴에 새길 수 있었습니다. 9월 27일부터 시작되는 2019 명량대첩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합니다.
#구례 #명량대첩축제 #수군재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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