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상설전시물을 완성하고 기념사진좌측 남자분은 교장선생님. 지리시간 2-3반 독도이해교육을 하며
추준우
전시물은 독도현황 및 대한민국칙령, 고지도, 문서 등의 한국자료, 연합국자료, 일본자료로 구성되어 있다. 필자는 자료(포스터)를 모두 읽어 보았다. 일본 스스로 독도를 대한민국땅이라고 밝힌 글이나 동해로 표기된 지도가 다수 있다는 사실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그런데 독도를 다케시마라 명명하여 지속적으로 도발하는 일본의 행태를 먼 산 보듯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학생회 임원을 찾아 10월 25일이 독도의 날인데 작은 행사를 하자고 먼저 얘기를 꺼냈다. 학생은 '맞아요? 저희들도 몰랐네요' 학생회 회의를 해서 알려 주겠다고 했고, 안전도우미학생들과 함께 캠페인활동을 하기로 했다.
필자도 학생들과 함께 뜻을 모았다. 독도로 2행시를 짓거나, 자유롭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붙이게 했다. 참여한 학생에게는 달콤한 사탕을 나눠 주었다. 전시물 앞에는 학생들이 쓴 '독도사랑'으로 가득찼다. 사탕에 눈 멀어 후다닥 적고 손을 내미는 학생도 있지만 그 학생도 잠시나마 독도를 마음에 담을 것이기에 사랑스럽기만 하다. 내일이 독도의 날이니만큼 더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리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