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검찰이 지금 정치를 하고 있다"며 "온갖 증거인멸이 기사화되고 있고, 급기야 오늘은 포렌식 자료가 청문회장에 돌아다닌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성호
이 의원은 "검찰이 지금 정치를 하고 있다"며 "온갖 증거인멸이 기사화되고 있고, 급기야 오늘은 포렌식 자료가 청문회장에 돌아다닌다"고 했다. 그는 "이거 검찰 말고 누가 갖고 있냐, 참담한 기분이 든다"며 "도대체 민정수석할 때 뭐했나, 어땠기에 검찰이 이 모양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후보자를 싫어할까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언론의 과도한 보도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네이버 검색 기준으로 조 후보자 보도는 임명 한 달 간 118만 건"이라며 "세월호 참사 이후 한 달 동안 보도량이 24만 건, 2016년 10월 24일 이후 한 달간 최순실 보도가 11만 9천 건"이라고 비교했다. 이 의원은 "검증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 분명히 있고, 후보자가 성실히 소명해야 할 것도 있지만 상당수는 정치공세라고 생각한다"며 "일부에선 조국 포비아(공포증)가 있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조국 얘기가 나오면 난리가 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이 검찰개혁 실패가 낳은 비극이라는 데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불철저했고, 검찰개혁 문제는 민정수석으로서 의도하고 기획했던 것보다 못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말씀을 새기며 (검찰개혁의) 원래 취지가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명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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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지켜주려던 노무현 출두시킨 검찰... 그게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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