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관 정면에서 본 겉모습이 바다생물의 아가미 형상이다. 세계적인 건축가의 작품이다.
오병종
최근 여수지역 신문을 통해서 보도된 "여수세계박람회 '주제관'... 미술관으로 최근 급 부상"과 "박람회장 '주제관'활용, 계약상태에서 수 년째 'STOP'"에 대해서 독자들은 여수세계박람회 재단과 정부의 안일을 탓했다.
'태지지' 아이디 독자가 "저기(주제관)만 그런가요. 박람회장 자체가 아무것도 할 마음이 없습니다. 어차피 꼬박꼬박 월급으로 들어오니까요 십년이 다 되어가는데 저 정도면 부끄러운줄 알아야죠"라며 재단의 게으름을 탓했다.
또한 독자 이신임씨는 "여수시민으로서 (주제관이) 수년째 비어있는 게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꼭!! 주제관을 미술관으로 사후활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고 미술관 활용 제안에 공감을 표시했다.
'여수예술도시'님도 "여수는 이미 5년 연속 천만 관광도시이고, 거리마다 버스킹 공연이 활성화되어있고, 호남권 최대의 박람회장 컨벤션센터도 들어온다면 빅오쇼 야외공연장 무대 등에 공연과 예술이 날마다 흘러넘치는 예술도시 여수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소리꾼' 아이디를 쓰는 독자가 "(박람회장)주위에 KTX역, 빅오쇼, 대형 아쿠아리움을 두고도 십년이 다 되어가는 데도 아무것도 할 의지가 없어보인다. 그냥 세금만 축내는 중"이라고 재단과 정부를 비판하며, " 활성화니 사후활용이니 말만하고 되는 건 하나 없음. 엑스포부지 가 보면 80년대 온 듯한 회전목마에서 가요나 틀고 있고, (재단에서) 일은 하기 싫고 핑계거리만 생각하고 있는 게 보임. 대전엑스포처럼 똑같이 가고 있음. 부끄러운줄 아세요"라고 역시 재단의 무능함을 탓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러한 반응은 시민들이 주제관에 대한 관심과 함께 활용이 안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아쉬움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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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품건물 '주제관'을 '체험 놀이터'로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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