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입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아래 운동본부)는 오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생명나눔운동 확산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인다. 운동본부는 1997년부터 9월 둘째 주를 '장기 주간'으로 정하여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쳐오다 2008년부터는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구(救)하자'는 의미로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지정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전국 8개 지역에서 장기기증을 알리는 행사를 연다. 이에 맞춰 운동본부 경남지부(본부장 김종완)는 이날 오전 창원시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을 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생명나눔운동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온 9명의 주인공이 '생명나눔 홍보대사'에 위촉된다. 이종철 창원시보건소장과 박철홍 진주시의원, 이란혜 경남도 의약담당 사무관, 홍근성 (사)경남기독교총연합 대표회장, 김재규 진주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이 홍보대사에 위촉된다. 또 2011년 신장기증했던 김기룡(김해교육지원청 공무원)씨와 1999년 신장 기증했던 정덕수씨,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한기순씨, 신장 이식인 김영길씨가 홍보대사를 맡는다. 운동본부는 "홍보대사는 국내 장기기증 운동이 시작된 지 30년이 되는 2020년을 준비하며 지역 내에서 생명나눔운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자의 영역에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경남 지역에서는 뇌사 장기기증인 21명과 생존 시 기증인 71명 등 모두 92명이 장기를 기증하며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 왔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들을 대표해 신장기증인 김기룡씨와 신장 이식인 양향란씨가 참석해 생명나눔의 감동을 전한다. 김기룡씨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던 양향란씨에게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했다. 당시 김씨는 신장 기증을 위해 몸무게 20kg을 감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생명나눔을 실천했고, 수술 이후 200만원을 모금하여 이식인 양향란씨에게 전달하는 등 따뜻한 행보를 이어갔다. 김 씨는 "저의 생명나눔을 통해 누군가가 새 생명을 얻고 건강하게 살아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가슴이 벅차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씨에게 신장을 이식받은 양향란씨는 만성신부전으로 오랜 투병생활을 하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양씨의 남편은 1994년 생면부지 타인을 위해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한 경험이 있어 김기룡씨의 신장기증을 통해 아내가 건강을 회복하자 누구보다 기뻐하며 기증인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기념식 이후에는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앨 수 있도록 OX퀴즈, 초록리본 팔찌 만들기, 생명나눔 캘리그라피 쓰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펼치는 캠페인이 벌어진다. 운동본부는 "최근 수년 간 전국적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률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경남은 지난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수 4828명을 기록하며 전년도(4401명) 대비 10% 가까이 증가한 수치를 보이는 등 오히려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운동본부 경남지부는 매년 창원과 김해, 진주 등 각 지역에서 진행되는 사회복지박람회 및 축제 등에 참가해 도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김종완 본부장은 "이번 장기기증의 날 행사를 계기로 본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생명 나눔 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우리 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큰사진보기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경남지부는 9월 9일 창원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을 연다.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장기기증의날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추천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윤성효 (cjnews) 내방 구독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미얀마 혁명군 점령 도시 늘어... 곳곳 '봄 혁명' 염원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국무총리도 감히 이름을 못 부르는 윤 정권의 2인자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3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4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5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 생명나눔의 감동을 잇자"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의대 증원 이유, 속내 드러낸 윤 대통령 발언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일본군이 경복궁 뒤뜰에 버린 명량대첩비가 있는 곳 '나체 시위' 여성들, '똥물' 부은 남자들 [이충재 칼럼] '김건희 나라'의 아부꾼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