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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가격, 수입가격보다 더 감소... 교역조건 20개월째 하락
올해 7월 수입물량지수는 114.34로 전년보다 4.4% 상승했고, 수입금액지수는 120.43으로 2.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량의 경우 기계 및 장비는 지난해보다 12.8% 감소했지만,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섬유 및 가죽제품 등은 각각 11.6%, 15.4% 증가했다.
또 수입금액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의 경우 7.2% 상승한 반면, 광산품은 11.8% 낮아졌고 기계 및 장비는 13.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1.96으로 전년동월대비 2.8% 하락했다. 수출가격(-9.5%)이 수입가격(-6.9%)에 비해 더 크게 하락한 영향이라는 것이 한은 쪽 설명이다. 해당 지표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20개월 연속 전년대비 기준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2번째로 긴 기록이다. 앞서 순상품교역지수는 2009년 12월부터 2012년 6월까지 31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었다.
송 팀장은 "아직까지 일본 수출규제의 영향이 통계에 특징적으로 잡히진 않았다"며 "반도체 등 수입물량이 줄어든 것은 일본 쪽 영향이라기보다는 설비투자 (조정) 등 내부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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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량 3달 연속 감소... "일본 영향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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