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종료 환영" 광화문광장서 아베규탄 촛불문화제 아베규탄시민행동 주최로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6차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환영하며 촛불을 들고 있다.
남소연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의 이태호 운영위원장 또한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시민들의 승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몇몇 시민들이 한일관계 악화를 걱정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한일 관계 해결이 더 어려워질까 걱정하는 분들이 계시다"면서도 "사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강제징용노동자들를 동원했던 기업들이 피해자들에게 배상하기만 하면 끝나는 일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동안 촛불 집회를 열심히 했지만, 정작 전범 기업들을 향한 규탄은 부족했다"며 "노동자들을 강제 동원한 미쓰비시, 신일철주금 등 기업들이 우리 국민 앞에 사죄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법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이 기업들은 원전 부품이나 미사일 부품을 만드는 기업인 만큼 일반 소비자들이 불매운동을 할 수 없지만, 이들 제품을 사는 우리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게 이를 사용하지 말도록 요구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연설이 끝난 뒤에는 시민들의 행진이 이어졌다. 광화문에서 출발해 일본대사관을 거쳐 시청까지 이어지는 행진에서, 참가자들은 '국민이 승리한다', '이번에는 끝장을 보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친일적폐청산 강제동원 사죄배상 끝까지 간다는 피켓을 높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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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종료됐지만, 'NO 아베' 외침은 멈춰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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