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홍보 포스터
마산어시장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마산어시장 고객지원센터 앞 특설무대(어시장일원)에서 제19회 마산어시장전어축제가 열린다. 어시장 상인 등은 어시장 홍보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2000년도부터 전어철마다 축제를 열어왔다.
조선 후기, 나라의 재정과 군정에 대한 자료를 모아 편찬한 <만기요람>은 경상도에서 가장 큰 장시(場市)로 마산장을 꼽고 있다. 마산어시장은 여전히 경남 최대의 재래시장으로 연면적 19만㎡(5만 7400평)의 규모이며, 점포 2020여 개(고정 1320개, 노점 700개)가 자리하고 있다.
현재 도시재생사업으로 오동동, 창동, 부림시장이 되살아나고 있지만 어시장은 여전히 지역에서 큰 상권이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다. 창원 앞바다인 진해만, 진동만에서 어민들이 그물로 잡아올린 전어는 곧장 마산어시장으로 직송된다. 먼 거리를 이동할 필요 없이 산지에서 바로 소비되는 만큼 다른 곳보다 싱싱하고 저렴하다.
해안도로 쪽으로 즐비하게 늘어선 횟집에서는 손님이 원하는 고기를 고르면 회를 떠서 포장해준다. 자릿세를 내고 저렴하게 많은 양의 회를 먹을 수도 있다. 어시장 바로 건너편 매립지에는 마산의 또다른 명물, 장어구이 골목이 있다.
전어 금어기(5월 1일~7월 15일) 이후 본격 출하기를 맞았지만, 한때 어획량 감소로 인해 가격이 치솟기도 했는데, 지금은 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분위기다. 지난 20일에는 어시장에서 전어횟감 1㎏가 1만 5천 원에 거래됐다.
고소하고 싱싱한 햇전어로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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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나를 살아있게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과 객창감을 글로 풀어낼 때 나는 행복하다. 꽃잎에 매달린 이슬 한 방울, 삽상한 가을바람 한 자락, 허리를 굽혀야 보이는 한 송이 들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날마다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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