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페스티벌 공연장15일에 국가정원 잔디마당에서 시 승격 70주년 기념으로 열린 뮤직 페스티벌의 현장 모습이다. 봉화언덕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배주연
삼한시대에 마한에 속했던, 한반도 남쪽에 위치한 비옥한 땅. 통일신라시대엔 '승평군'으로 불리다 고려시대인 1310년에 "순천부"로 개칭하면서 "순천"이란 지금의 이름을 얻게 되었다. 1931년에 순천면에서 순천읍으로 승격, 1949년 8월 15일에 기존의 순천읍에 도사면과 해룡면 일부를 편입해 순천시로 성장했다. 그리고 1995년 1월 1일에 승주군과 통합하면서 지방도시임에도 땅 면적은 서울특별시보다 넓다.
광복절인 8월 15일은 순천시가 시로 태어난 생일이기도 하다.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며 순천 방문의 해를 선포, 천만 방문객 유치에 나선, 시는 15일에 국가정원에서 칠순잔치를 열었다. 앞서 당일에 남북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순천시청에서 전남 최초로 북한이탈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기가 게양되었다.
칠순잔치에 화답이나 하듯 그간 국가정원에서 개최한 공연 중 1일 역대 최다 방문객이 입장했다. 경찰 관계자가 오후에 허석 순천시장에게 보고한 숫자만 6만 명 정도인데, 본식이 7시에 시작하는 터라 이후에 입장한 이들마저 상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