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의 어가행렬이 속리산 정이품송을 지나는 장면-'광대들 : 풍문조작단' 스틸 컷-
충북인뉴스
영화 '광대들 : 풍문조작단'은 세종의 차남인 세조 정권을 시대배경으로 삼았다. 조카 단종을 몰아내고 집권한 세조는 권력의 정통성 확보를 위해 여론조작에 나선다는 것. 실제로 세조 실록에 기록된 13년 재임기간 동안 기이한 현상이 40여건에 달한다. 영화에서는 당시 세조의 장자방이었던 '한명회'가 소문난 광대에게 "왕을 위한 미담을 만들어내라"는 명을 내리는 것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광대패 5인방이 본격적으로 풍문을 조작하기 위한 작전을 짜고 임금이 탄 가마가 행차할 때 소나무가 스스로 가지를 들어올려 길을 터주는 아이디어가 등장한다. 이게 바로 세조가 아버지 세종이 다녀간 속리산 복천암을 방문할 때 스스로 가지를 들어올렸다는 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103호)의 이야기가 된다.
이같은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 사람들의 입소문이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져나가 세조 정권은 '풍문조작'의 효과를 톡톡히 거둔다는 스토리다. 이밖에 세조가 세운 '원각사'에 4가지 꽃비가 내리는 장면도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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