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외국인 관광객 늘어 서비스수지 개선
올해 상반기 서비스수지 적자는 123억5000만 달러로 지난 2016년 하반기(95억5000만 달러)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이 중 운송수지 적자는 16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30억9000만 달러에 비해 축소했고, 여행수지 적자도 61억8000만 달러로 2018년 상반기(86억5000만 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 적자는 지난 2016년 상반기(-39억2000만 달러) 이후 최소치다.
이는 중국인, 일본인을 중심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사람의 수가 계속해서 늘어난 영향이다. 올해 상반기 출국자수는 1500만8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8% 늘었고, 입국자수는 843만9000명으로 16.9% 증가했다. 중국인 입국자수는 280만2000명으로 같은 기간 29.1% 증가했고, 일본인 입국자수는 165만4000명으로 26.6% 확대됐다. 올해 6월 동안에는 중국인 입국자수는 47만5000명, 일본인 입국자수는 28만2000명을 기록했다.
박 국장은 "월별로 보면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출국한 사람의 수는 60만 명 가량으로, 일본인 입국자수에 비해 2배 정도 많았다"며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로) 출국자수가 줄면 앞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 노동이나 금융거래 등으로 벌어들인 돈도 늘었다. 올해 상반기 본원소득수지는 6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29억1000만 달러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 가운데 급료·임금의 경우 -5억 달러로 2018년 상반기 -9억 달러보다 축소됐다. 투자소득은 같은 기간 -20억1000만 달러에서 11억2000만 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이 중 배당소득은 -72억2000만 달러에서 -36억7000만 달러로 개선됐고, 이자소득은 52억1000만 달러에서 47억9000만 달러로 소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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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연속 경상수지 흑자행진... 예상치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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