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이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관련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7.25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아래 합참)은 북한이 25일 오전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러시아제 '이스칸데르' 지대지 미사일과 유사한 비행 특성을 가진 새로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결론내렸다.
합참 관계자는 26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비행 특성을 가진 새로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개발한 최신형 단거리 전술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는 비행 중 회피기동을 하며 목표물을 타격해 현존하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요격을 대부분 회피할 수 있는 위협적인 무기로 평가된다.
합참 관계자는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북한이 지난 5월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하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이라며 "5월 발사 미사일과 이번 발사 미사일 모두 시험발사 단계"라고 평가했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신형 전술 탄도미사일에 대해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유사하다고 평가하고 'KN-23'이란 명칭을 부여했다.
합참 관계자는 "신형 미사일은 일반 탄도미사일과 같은 포물선 궤적이 아닌 정점 고도 이하에서 수평기동 등을 하는 '풀업(Pull-up) 기동'과 같은 비행궤적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