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윤리위 출석한 박순자...기자 질문엔 '묵묵부답'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이 2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중앙윤리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소명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뒤로한 채 나서고 있다.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하는 박순자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남소연
특히 이번 결정으로 박 의원의 21대 총선 행보에도 '빨간 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21대 총선 공천안을 논의 중인 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는 내년 총선 공천 심사 시 중징계 및 탈당 이력이 있거나 경선 불복 인사에 대해 최대 30% 감점의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윤리위 징계 처분은 경고·당원권 정지·탈당 권유·제명 등으로 나뉜다. 이중 당원권 정지와 제명 등은 중징계에 해당한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20대 후반기 원구성 당시 당의 '내부 조정'에 따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을 같은 당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에게 넘길 것을 요구 받았지만 이를 거부했다. 지난 5일 타 상임위원장 선출·교체를 위해 열렸던 의원총회에도 '병원 입원'을 이유로 불참한 바 있다(관련 기사:
한국당 '집안 싸움' 계속...병원 입원했던 박순자, 국토위원장 '버티기').
당 지도부는 지난 10일 이러한 박 의원의 '국토위원장직 버티기'를 "심각한 해당행위"로 판단하고 그를 윤리위에 회부했다. 실제로 박 의원과 홍 의원 간 설전 등은 "당내 감투싸움"으로 해석, 보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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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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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원장 버티기' 박순자, 김순례보다 더 센 징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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