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오마이뉴스> '이민선 기자의 캐논슛' 촬영장면
광명시
- 최근 광명시는 국토교통부 사업인 '구로 차량 이전기지 광명 이전'을 거부했다. 어떤 이유에선지?
"서울시민 민원(진동, 소음) 해결 수단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렇다면 광명시민과 협의를 해야 한다. 우리 요구를 반영하는 게 인지상정이고 시민 주권을 세우는 일인데 이러한 협의가 진행되지 않았다. 시민들은 차량기지 지하화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반영되지 않았다. 그래서 시민들이 강력하게 반대하는 것이다. 국토부에서 대안을 세우는 게 맞는다고 본다."
- 광명동굴, 정말 유명해졌다. 어떻게 발전시킬 계획인지?
"우선 광명동굴을 우리나라 100대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공무원들께 감사한다. 이젠 수익을 만들어야 할 때다. 그동안은 광명동굴에 투자하느라 다른 곳 투자를 소홀히 한 측면이 있다. 광명동굴 인근이 그린벨트라 식당 같은 것은 안 된다. 그래서 푸드 트럭을 10개 정도 설치했다. 먹거리가 훨씬 좋아졌을 것이다.
광명시민이 놀 공간도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있어 동굴 밖에 산책로, 폭포수, 장미 숲, 라일락 숲 같은 '힐링 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출입구가 작아 성수기만 되면 차들이 길에 늘어서 '앞사람 뒷모습만 보고 갔다'는 들릴 정도인데, 올해는 후문을 개방할 예정이라 그렇지 않을 것이다. "
- '주머니 조끼 시장님'이란 말이 있던데?
"주머니 조끼? 아하! 한 달에 한 번 '우리 동네 시장실'이란 것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센터에 직접 가서 업무를 보는 것이다. 광명 1동에 갔을 때 재활용품 수거를 하는 분들(어르신 환경봉사대)을 만나 이야기하다가 시에서 나누어 준 조끼에 소지품을 넣을 만한 주머니가 없어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큰 주머니가 있는 조끼로 교체해 드렸는데, 그 일을 두고 그렇게 말씀하신다.
우리 동네 시장실 성과? 아무래도 시장이 직접 들으니 문제 해결 속도가 빠르고, 이 점을 (주민들이) 좋아한다.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려고 노력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듯하다."
- 앞으로 계획이나 각오, 광명 시민들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
"전 광명을 사랑한다. 22년을 광명에 살면서 활동했다. 아끼고, 보듬고 아이들도 함께 키우고. 공동체를 발전시키기 위한 의견을 함께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광명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한다. 시민들과 늘 함께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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