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성 목사의 '난개발'에 맞선 싸움은 이곳 지곡초등학교 앞산에서 시작했다.
최병성
이런 그가 지난 5년 동안 콘크리트 혼화제 연구소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의 문제점, 허위 보고서들을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집요하게 싸움을 해온 것이다. 이 업체는 최 목사를 상대로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을 걸었지만, 최 목사는 형사소송뿐만 아니라 민사소송 2심에서도 승승장구했다.
관련 행정소송 1심에서도 패해 공사를 중단한 이 업체는 2심에서 서울 고등법원 법원장 출신의 변호사 등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내세워 변론을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소송 결과를 놓고 볼 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지난 2일 서울 강남역 근처의 커피숍에서 만난 그는 이렇게 단언했다.
"김앤장 할아버지가 와도 뒤집을 수 없는 사건입니다."
[연재 시작하는 까닭] "전국 난개발 근절의 불씨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