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원투낚시
한가람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구멍치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낚시가 바로 '구멍치기'다. 방파제 사이사이 구멍을 찾아다니며 낚싯대를 내리면 된다. 구멍치기로 뽈락을 낚아봤는데, 비교적 가벼운 낚싯대로 해보니 손맛이 잘 느껴져서 좋았다.
이 구멍치기 때문에 방파제를 여기저기로 옮겨다닐 때면 수영도 못하는 내가 위험할 수 있다고, 남자친구가 구명조끼도 선물해줬다. 고기를 잘 못 잡는 나를 위해 고기 집게 외 낚시도구도 풀세트로 함께 말이다.
이 외에도 이때까지 배운 배스 낚시 등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사실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많다. 처음엔 '혼무시'가 뭔지도 몰랐었지만, 지금은 더 다양한 낚시를 해보고 싶고 즐기게 되었다.
함께 낚시를 즐기는 커플들은 많이 없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낚시도 충분히 재밌고, 즐길 수 있는 활동이며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았으면 한다. 이번 주말, 가까운 바다나 강으로 낚시포인트를 찾아 출발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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