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7월, 박용갑 대전중구청장이 중구그라운드골프장 조성을 완료하고,개장을 기념해 ‘제1회 중구청장기 그라운드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심규상
이는 대전 유성구청과 대덕구청과도 대비된다. 유성구는 지난 2014년 갑천변에 우드볼경기장을 조성한 후 해마다 예산을 세워 경기장 풀과 잔디를 깎는 등 유지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유성구 관계자는 "애초부터 유지관리 예산을 세워 우드볼경기장 내 풀을 연평균 2~3회 정도 깎는다"며 "이외에도 시설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요청할 때마다 깎고 있다"고 밝혔다.
대덕구 을미기공원(목상동)에 조성한 파크골프장(18홀)의 잔디 깎기 작업도 대덕구청이 하고 있다.
중구청은 올해 또다시 민원이 일자 지난 5월, 뒤늦게 해당 시설의 풀을 처음으로 깎았다. 하지만 유지관리를 위한 예산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임시방편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구청 관계자는 "여러 생활 체육시설을 관리하다 보니 관련 노인 생활 체육시설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며 "올해에는 추경을 편성하고 내년부터는 본예산에 관련 예산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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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청 노인 생활체육시설, 풀 베는 건 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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