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6월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수돗물 피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천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과 관련해서 박 시장은 "상수도사업본부장과 공촌정수사업소장을 지난 6월 18일자로 직위해제했다"면서 "이는 사법조사나 감사·조사와는 별개로 인천시가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박 시장은 "지난주 저(시장)에 대한 고발이 사법기관에 두 건 제출되었고, 수돗물과 관련한 책임 규명은 정부 감사와 사법기관의 조사를 통해 명확한 판단이 내려질 것"이라며 "정부에 요청한 감사를 통해 그 결과에 따른 합당한 후속 인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이 책임져야 할 일이 있으면 응당 책임을 질 것"이라며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꼼수 같은 것은 생각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번 수돗물 사태를 통해 인천시는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뼈를 깎는 고통도 마다하지 않는 굳은 각오로 쇄신하겠다"면서 "이번 사태로 큰 피해를 당한 지역주민 여러분, 내 일처럼 팔 걷어 부치고 도와주신 시민들, 단체와 기업, 그리고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보와 대안을 제공해주신 언론, 송구한 마음으로 묵묵히 복구에 전념해준 관계자 분들께 사과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취임 1주년과 관련해서 박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힘써왔던 혁신 과제들을 인천의 미래 10년, 20년 큰 흐름으로 이어가자는 것"이라며 "시민과의 끊임없는 소통, 조직 간의 유기적인 업무 협업과 혁신, 지역과 지역 간의 상생 연결,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원활한 협력, 남과 북,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결속 강화를 위한 단기 과제들을 인천시는 좀 더 장기적인 2030 비전으로 이어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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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뼈를 깎는 쇄신"... '인천 상수도 선진화 로드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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