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에 앞서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을 하고 있다
이희훈
정치지도자(당대표나 원내대표)들에게 주어진 주요한 행사 중의 하나는 정기국회나 임시국회에서 당을 대표하여 기조연설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군사독재시대에도 이 관행은 지켜져서 당시 야당 총재가 밖(원외)에서는 하기 어려운 말을 토해내고, 따라서 그만큼 국민의 관심을 모았다.
노회찬은 2016년 7월 4일 제343회 국회(임시회)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로서 1시간여 동안 연설을 했다. 정진석ㆍ김종인ㆍ안철수 등 세 당 원내대표에 이은 연설은 〈정의를 실현하는 국회를 만들자〉는 주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