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26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취임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미래역량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훈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창의·융합교육과 미래형 교육공간을 확충하는 등 미래역량을 키우기 위해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 교육감은 26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대구시교육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IB프로그램 후보학교와 관심학교를 운영하면서 공교육 혁신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IB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 선생님과 시민들의 긍정적인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2022년부터 고등학교 과정에서 한국어 수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IBO와 프로그램 운영협약을 체결하고 채점관 및 평가기관 양성, IT시스템 등 인프라를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강 교육감은 지난 1년의 성과로 미래역량교육의 텃밭을 만들고 씨앗을 뿌려 가꾼 시기였다고 자평하고 미래역량 함양, 다 품는 교육, 학교 자율성을 나침반 삼아 대구미래역량교육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학교가 바뀌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학생중심 교실수업, 미래형 학습공간 조성 등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한 학생도 놓치지 않기 위해 모든 학생들이 배움의 기회를 갖고 미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 교육감은 수학체험센터를 확산시키고 예술융합창작지원센터를 설립해 예술중심의 메어커공간을 만들어 소프트웨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는 등 학생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겠다고 덧붙였다.
또 각 부서에서 추진하던 미래공간 구축사업을 통합관리해 유기적 연대성을 높이고 특수학교 직업교육실과 병설유치원 환경개선 등 미래형 교육공간을 확충해 학생들이 오랜 시간 머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초학력지원사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교육지원청에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부적응 학생들의 학업 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확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진로진학상담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