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2019.05.19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에는 보리출판사의 '보리 세밀화 큰 도감'을 추천하는 글이 올라왔다.
문재인대통령 페이스북
앞뒤 재지 않고 일단 머리부터 들이밀어 곧바로 보리출판사 문을 두드렸다. 그곳에서 기획편집자를 만나 궁금해 했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생명체들과 교감하는 느낌으로' 25년간 진행해 온 거대한 작업의 끄트머리를 잡을 수 있었다. 그들은 남달랐다.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 도감 시리즈는 수천 년 동안 우리 땅에서 살아온 동식물을 기록하고 있다. 세밀화와 함께 학명, 우리 이름, 북녘 이름, 영명, 분류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담고 있는 이 도감은 △바닷물고기 도감(158종) △동물도감(223종) △민물고기 도감(130종) △새 도감(122종) △버섯도감(125종) △식물도감(366종) △약초 도감(151종) △나비 도감(219종) △나무 도감(137종) △곤충 도감(144종)까지 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마다 책의 특성에 따라 천연기념물같이 보호해야 할 동식물 목록과 어려운 용어 풀이도 덧붙였다. 생명체마다 지닌 다양한 특성과 꼭 알아야 할 정보들도 알차게 담았다.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 도감>을 만든 보리출판사는 나무 한 그루를 베어낼 가치가 있는지 생각하고 책을 만든다. 문 대통령이 추천한 이 도감 안에는 200여 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25년 동안 걸어온 세월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보리출판사에 펴내는 책들은 아이들이 자연을 통해 생명을 존중하고, 자유롭게 평등한 삶을 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지난 5월 말, 보리출판사의 김용란 기획실 대표와 김소영 기획실 과장을 만나 큰 도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