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마을 마을회관 전과후치료, 보상, 이주 등을 요구하는 각종현수막이 사월마을회관에 내걸려 있었으나 현재는 마을회관을 신축하며 현수막 등을 철거하였다
환경정의
폐기물 처리 문제, 주민 환경피해 우선 고려해야
전국적으로 무분별하게 산재하여 있는 폐기물 처리 시설에 따른 주민피해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인천 사월마을의 사례처럼 '당장 이주하지 않으면 주민들이 죽어가는 곳'도 한두 곳이 아닙니다.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역학 조사, 건강 피해 조사에 앞서 주민 이주 등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최근 사월마을 주민들은 환경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인천시와 업체, 수도권매립공사를 상대로 소송 등을 제기하고 주거환경 정비, 주민이주 등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도권매립지 마을발전기금과 공장입지를 동의한 일부 주민들의 문제가 불거지며 마을 공동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했습니다.
연간 수백만 톤의 수도권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쾌적했던 사월마을은 심각한 피해를 보았습니다. 환경의 부담이 일부 주민들에게 전가된 전형적인 환경 부정의 사례입니다. 환경 불평등은 혜택과 부담을 공평하게 나누고 피해가 공정하게 구제될 때 비로소 해소될 수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환경정의 실현을 위해 인천 사월마을 쇳가루 분진 주민피해 문제 해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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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제2회 환경부정의상'에 경남 하동군 화력발전소 선정 http://omn.kr/1jk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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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여성, 어린이, 저소득층 및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나타나는 환경불평등문제를 다룹니다. 더불어 국가간 인종간 환경불평등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정의(justice)의 시각에서 환경문제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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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으로 사망한 주민만 12명... 여기 사람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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