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물 때 즐기는 오이도 갯벌체험
김종성
시티투어의 첫 장소는 오이도 해양관광단지다. 황새바위길 앞에 하차 후 저마다 자유 시간을 가졌다. 황새바위길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오이도 선사유적지 전망대 카페는 오이도 최고의 전망장소다.
달달한 음악과 함께 커피 한잔을 즐기며 바라보는 오이도 모습이 아늑하다. 오이도 앞 바다는 서해의 밀물과 썰물에 따라 풍경이 달라진다. 하루 두 번 바다와 갯벌이 교대로 펼쳐질 때마다 바다에 들어가 갯벌 체험도 할 수 있다.
오이도의 랜드마크인 빨간 등대는 전망대 꼭대기도 좋지만, 등대 앞 작은 광장과 포구도 매력적이다. 갈매기들을 아주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관광객들이 갈매기 밥으로 인기 있는 새우과자를 주면서 사진을 찍는 명소가 됐다. 등대 1층엔 오이도 기념품 및 시흥시 브랜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시흥꿈상회가 있다.
바다를 보며 걷기 좋은 오이도 둑길 옆엔 자전거도로가 마련돼 있다. 전기 자전거나 전동 킥보드 등을 빌려 타고 여유롭게 달릴 수 있어 좋다. 오이도 둑길 가에는 '똥섬'이라 불리는 오이도 동생섬 덕섬, 빨간 등대, 포구시장, 맛집, 퇴역한 군함으로 만든 함상전망대, 해변을 거닐 수 있는 '오이도 살막길'이 있다.
전통시장부터 생태공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