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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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석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수출 물량 자체는 늘었지만 반도체, 전기·전자제품의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4월 수출물량은 1761만 톤으로 2018년 4월에 비해 2.3%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수출단가는 4.3% 하락했다.
또 상품 수입은 지난 4월 426억3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8% 늘었다. 유가 등 원자재 수입가격이 올랐고, 가전제품 등 소비재 수입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한은 쪽은 설명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중국·일본인을 중심으로 한국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2018년 4월 19억8000만 달러에서 올해 4월 14억3000만 달러로 줄었다. 지난 4월 입국자수는 163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2.8% 증가했다.
더불어 해외에서 노동이나 금융투자로 벌어들인 돈을 나타내는 본원소득수지는 지난 4월 43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56억2000만 달러에 비해 적자폭은 축소됐다. 이 가운데 배당소득수지 적자는 49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보다는 적자폭이 줄었지만 이 같은 적자규모도 역대 3위에 해당한다. 배당소득수지는 2018년 4월 -63억6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규모의 적자를 보였고, 앞서 2017년 4월에도 -5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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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7년 만에 적자...반도체 등 수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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