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연대회의는 6일 오후 대하빌딩 8층에서 심상정, 노회찬 공동상임대표와 박김영희, 이덕우, 김석준 공동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사무실 현판식을 가졌다.
이종호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정당 만들기에 국제선수급에 속한다.
이것은 보수ㆍ진보가 다르지 않다. 올림픽 경기에 '정당 만들기' 종목이 있다면 금메달은 떼놓은 당상이다. 목수가 집 한 채 짓는 것보다 정치인들이 당 하나 만드는 일이 빠를 것이다. 헌정 74주년에 이른 시점에서 20년 된 정당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2008년 3월 7일 민주노동당을 탈당한 노회찬과 심상정 의원 그룹은 3월 16일 동대문 서울아트홀센터에서 진보신당연대회의 (약칭 진보신당)을 창당하고 두 의원을 상임대표에, 김석준ㆍ박영희ㆍ이덕우를 공동대표로 선출하였다. 진보신당은 평등ㆍ생태ㆍ평화ㆍ연대라는 '4대 가치'를 강령으로 내걸었다. 신당을 창당한 이들은 곧장 당을 총선체제로 전환하고 후보 공천작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