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사고, 참좋은여행사 브리핑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사에서 이상무 전무이사가 브리핑 도중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권우성
30일 오전 4시(한국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단체 여행객이 탑승하고 있던 유람선이 침몰했다. 탑승하고 있던 34명 중 33명이 한국인이며 현재까지 7명이 구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가 발생한 이날, 해당 여행 상품을 기획한 '참좋은여행'은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구에 있는 본사에서 이상무 전무이사가 직접 나와 탑승자 숫자와 사고 경위 등에 대해 브리핑했다.
관광객들은 참좋은여행의 '9박 10일 동유럽 패키지'를 통해 헝가리 여행을 하던 중이었으며, 다뉴브강에서 운항하는 '허블레아니' 유람선을 통째로 빌려 부다페스트 야경을 보는 일정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좋은여행 측은 탑승자 총 34명 중 여행객 30명과 여행 인솔자, 현지 인솔자, 사진작가까지 총 33명의 한국인이 탑승했으며, 선장 한 명은 현지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여행사는 이 자리에서 김용미(여 55)씨 등 7명의 한국인 생존 확인 명단을 발표했다.
승객 중 7명은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사 측은 사망자 명단은 확인에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