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곽상욱 오산시장과 주민대표,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이 28일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 출범식 후 손을 맞잡고 있다.
화성시
앞서 3개 도시는 지난해 11월 '산수화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공동번영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행정 경계 조정 ▲한강-평택호 자전거 도로 ▲버스 노선 연결 ▲도로 신설·확장 ▲수인선 협궤터널 명소화 등 25개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 여부를 검토 중이다.
특히 이번 협의회 출범으로 수원·화성·오산시 권역 시티투어 활성화, 대중교통 연계노선 확충, 재난관리 협력체계 구축 등 상생 협력·교류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상생협력협의회는 각 도시별 8명씩 공동 안배돼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3개 도시 시장과 국회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주민대표를 비롯해 시·도의원, 공무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실질적 협력을 바탕으로 한 '자치분권의 새로운 표준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정례회의는 반기별 1회 개최하고, 산수화 상생발전 방안 마련 및 협력에 관한 사항 등을 제안·심의·의결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세 도시 사정을 가장 잘 아는 24명이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 위원으로 선임됐다"며 "상생협력협의회가 세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산수화는 행정구역에 상관없이 '시민 중심'의 가치를 공유하며 시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협치 기구"라며 "정조대왕의 애민사상을 계승 발전시켜 시민들의 불편과 어려움을 덜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수화'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 불변, 지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