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맹 회원 대표자공공연맹 회원조합 대표자들이 워크샵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철관
그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창의력을 발휘해 '기생충'을 제작한 봉준호 감독이 프랑스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며 "길 가던 시민들이 빨간 머리띠, 조끼, 연대사, 투쟁사, 구호 등의 노동운동을 보면서 식상해 한다, 길 가던 사람도 자연스레 어울릴 수 있는 새로운 노동문화 확립에 조합 간부들이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보여 줘야할 때"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이메일, 소셜미디어, 편지, 소식지 등도 조합원들과 소통의 한 방법이지만, 현장 조합원들을 직접 만나 표정도 읽으면서 대화하고 경청하는 오프라인 소통이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어려운 상황이 생겨도 소통을 잘하는 간부는 인정을 받게 된다, 공공부문 노조 대표자들이 열정과, 창의력과 소통을 통해 한국노동운동의 중심 조직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노동조합 리더라면 1년에 한번 정도 좋은 옷도 사고, 좋은 음식도 먹고, 자신을 위한 휴가도 가야 한다"며 "자신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은 한국노총 73년 역사에 첫 공공부문 노동자로 위원장에 당선됐다.
이어 유상철 (노무법인 필) 노무사는 '직장 괴롭힘 금지'와 관련해 강연을 했다. 그는 "직장 괴롭힘은 직장에서 노동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침해하여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오는 7월 16일부터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발생시 조치사항에 관한 취업규칙 기재가 의무화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