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 가장 큰 전통시장인 마천중앙시장 내 속옷 가게의 햇빛 가리개용 천막 안쪽에 지난 3월경부터 제비 부부가 흙을 물어다 집을 짓고 지금까지 다섯 마리의 새끼를 낳아 기르고 있어 화제다.
속옷가게를 운영하는 양동흠(55)씨는 "지난 3월부터 제비 두 마리가 날아들기 시작하더니 흙을 물어다 집을 짓기 시작하였고 도중에 집이 떨어지려 해서 진흙을 가져다 발라 주면서 밑받침도 해 주었더니 지금은 새끼를 5마리나 낳아 잘 기르고 있다"며 "시장 안 화젯거리이자 자랑거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장사가 어려운 전통 시장 안에 반가운 제비가 찾아온 것으로 보아 내년에는 장사가 대박 날 것 같다'며 좋아하는 시장 상인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
▲ 새끼제비를 교대로 지키는 어미 ⓒ 양동정
▲ 새끼를 지키는 제비 잠잘 시간에도 이렇게 새끼를 지키는 제비의 새끼사랑 ⓒ 양동정
▲ 제비집을 보살피는 가게 주인 ⓒ 양동정
▲ 지나가는 주민의 관심 장보러 나온 주민이 제비집을 보며 신기해 하고 있습니다. ⓒ 양동정
▲ 잠 잘시간의 제비 ⓒ 양동정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