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 조직국장, 정재범 부산대병원 지부장, 윤영규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장, 손상량 부산대병원 비정규직 지부 시설분회장, 허경순 부산대병원 비정규직 지부장,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이윤경
이 날 파업은 부산대병원 뿐만 아니라 함께 천막농성을 시작한 9개 국립대병원 노동자들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부산대병원을 비롯해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9개 병원의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은 21일 오전 각 지역에서 기자회견 및 파업 출정식을 연 후 오후 2시 30분 세종시 교육부 앞에 모여 파업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4월 30일 교육부는 '파견용역직 근로자의 조속한 정규직 전환 완료 촉구'라는 제목의 공문을 국립대 병원에 보냈지만 국립대병원은 시간을 끌며 자회사 추진을 하는 등 눈치 보기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공동투쟁을 시작한 3개 산별연맹(보건의료노조, 공공운수노조, 민주일반연맹)은 국립대병원의 관할 정부 부처인 교육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규탄하고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직접 나설 것을 촉구하며 교육부 앞 투쟁에 나선 것이다. 또한 교육부가 5월 말까지 가시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6월 2차 공동파업과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