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 사용되는 놀이 카드
박초롱
유럽으로 성교육 사례탐방 다녀오기도
유니콘은 교육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오지연 대표, 기획협력을 담당하고 있는 모준승 공동대표와 3명의 강사진들이 함께 하고 있다. YOU&I, ICON으로 나뉘어 있는 YOUNiiCON 유니콘의 영어 이름 살펴보면 이들이 지향하고자 하는 바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모준승 공동대표는 "유니콘의 이름은 너와 내가 서로에 대한 이해, 그리고 나에 대한 이해를 통해 좀 더 나답게 살 수 있도록 하고 최종적으로는 서로에 대한 이해가 이뤄지는 사회를 만들고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오지연 대표와 모준승 대표는 더 좋은 커리큘럼 개발을 위해 유네스코, 프랑스, 핀란드, 네덜란드 등을 탐방하고 오기도 했다. 덕분에 성교육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이슈들을 접하고 각 단체가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가치를 배워 유니콘만의 커리큘럼 수립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오지연 대표는 "유럽 사례탐방을 통해 한국과는 다른 성교육에 대한 시각을 알 수 있어 좋았다"며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구도 구입해 앞으로 진행될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니콘은 현재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생은 1·2학년, 3·4학년, 5학년 이상으로 나누어 교육하며 주로 저학년 아이들은 만들기, 그림 그리기, 촉감놀이 같은 체험 위주로 교육을 하고 있다. 고학년 아이들은 토론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에서 아이들이 함께 생리용품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고학년 아이들은 성에 대한 다양한 화제거리로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 저학년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몸, 성에 대한 기본 지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성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먹고 입는 것처럼 당연한 것임을 알려주고 싶어요." (오지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