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다쿄코3.1독립운동 100돌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우표 등을 기증하는 필자와 하라다쿄코 고려박물관 전 이사장
이윤옥
특강에 참여한 70여명은 강연 뒤 '3.1독립운동 100년을 생각하며 –동아시아 평화와 우리들-' 전시를 둘러보며 과거 일본이 조선을 포함한 아시아에 저지른 침략전쟁이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다짐을 했다. 아울러 입으로만 평화를 외치는 아베 정권을 포함한 일본인들은 '평화'를 외치기 전에 고려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3.1독립운동 100년'을 통해 과거를 직시하고 반성하는 바탕 위에서 미래의 '평화'를 이야기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자는 2014년 (1월~3월)과 2016년(11월~2017년 2월), 2회에 걸쳐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과 한국의 여성독립운동가를 알리는 강연 등을 했으며 이번 강연은 세 번째다. 순수한 시민단체인 일본인들이 꾸려 가고 있는 고려박물관이야 말로 '일본의 희망' 이며, 과거 조선 침략을 반성하고 진정한 의미에서의 '좋은 이웃'이 되고자 힘쓰는 이들을 응원하는 일은 의미있는 일이다.
오는 6월 23일(일)까지 도쿄 고려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3.1독립운동 100년을 생각하며 – 동아시아 평화와 우리들-'에 동포들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
【전시 안내】
*전시 이름 : '3.1독립운동 100년을 생각하며 – 동아시아 평화와 우리들-'
*전시 기간 : 2019년 2월 28일(수)~6월 23일(일)
*전시 장소 : 일본 도쿄 신오쿠보 고려박물관 전시실
*도쿄 03-5272-3510
고려박물관은 도쿄 신오쿠보 한국수퍼 '광장' 맞은편에 있으며 한국어가 가능한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일본 고려박물관(高麗博物館)은 어떤 곳인가?
"1. 고려박물관은 일본과 코리아(한국·조선)의 유구한 교류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하며,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며 우호를 돈독히 하는 것을 지향한다. / 2. 고려박물관은 히데요시의 두 번에 걸친 침략과 근대 식민지 시대의 과오를 반성하며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여 일본과 코리아의 화해를 지향한다. / 3. 고려박물관은 재일 코리안의 생활과 권리 확립에 노력하며 재일 코리언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전하며 민족 차별 없는 공생사회의 실현을 지향한다"는 목표로 설립한 고려박물관은 (이사장 무라노 시게루) 1990년 9월 <고려박물관을 만드는 모임(高麗博物館をつくる会)>을 만들어 활동해온 순수한 시민단체로 올해 28년을 맞이한다.
고려박물관은 전국의 회원들이 내는 회비와 자원봉사자들의 순수한 봉사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 관련 각종 기획전시, 상설전시, 강연, 한글강좌, 문화강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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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 시인.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장, 한국외대 외국어연수평가원 교수, 일본 와세다대학 객원연구원, 국립국어원 국어순화위원, 민족문제연구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냄
저서 《사쿠라 훈민정음》, 《오염된국어사전》, 여성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시집《서간도에 들꽃 피다 》전 10권, 《인물로 보는 여성독립운동사》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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