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리는 1심 선고 공판에 참석하고 있다.
박정훈
"겸허하게 선고 공판을 받겠습니다."
'운명의 날'을 맞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표정은 담담했다.
차량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던 이재명 지사에게 한 지지자가 "힘 내세요"라고 외치자, 이 지사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그러나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지사는 다시 굳은 표정을 지었다. '선고 공판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굳이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