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지역 각 사찰,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봉행

삼화사, 만리사 등...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부처"

등록 2019.05.12 15:07수정 2019.05.12 15:27
0
원고료로 응원
사진 조연섭기자

강원 동해지역 두타산 무릉계의 천년 고찰 조계종 '삼화사'와 천태종 '만리사' 를 비롯한 각 사찰은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각각 개최했다.
 
사진 조연섭기자
 
사진 조연섭기자

동해 두타산 삼화사는 이날 11시 다인회 회원들에 의해 진행된 '육법공양'으로 해탈의 향과 반야의 등불을 올리고, 지극한 정성으로 감로차와 꽃과 보리 등 과일 및 백미로 공양을 올리는 의식으로 법요식을 시작했다.
 
사진 조연섭기자

이어서 삼화사 신도로 구성된 여성합창단의 '삼귀의례'와 각 기관 단체장이 참여한 '헌화'에 이어 법도스님의 축원이 있었다.
 
사진 조연섭기자
 
사진 조연섭기자

두타산 삼화사 양미혜 신도회 총무는 봉축 발원문을 통해 "부처님께서 이 땅에 나시어 시방세계 곳곳에 진리의 등불이 밝혀지고 삼세 모든 중생에게 감로의 문이 열렸으니 기쁨으로 노래하고 우주 만생명이 기뻐하자"고 했다.
 
사진 조연섭기자
채영주 삼화사 신도회 고문은 봉축사에서 "부처님은 자비로 이 땅에 오셨으며 연민과 자애를 마음의 바탕으로 삼고 모든 이웃에게 공양하는 일이 부처님께 공양하는 일이고 또한 모든 이웃을 기쁘게 하는 일이 부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조연섭기자

관불의식

이어진 '관불(관욕)의식'은 탄생 불상을 모시고 씻기는 의식으로 부처님 오신 날 각 사찰이나 종단에서 거행하는 법회에서 가장 중요한 의식이다.

아기 부처님의 관욕과 동시에 자신의 모든 번뇌도 씻어 내고 기필코 언젠가는 맑은 영혼이 올 수 있기를 부처님께 발원하는 의식을 올렸다.

임법 삼화사 주지스님은 법어를 통해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부처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등불삼고 내 자신이 주인공"이라며 모든 삶의 문제와 과제는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말하며 '정진'할 것을 강조했다.

행사장에서 불교 신자 이용진(남, 47세)씨는 "불교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그 중심에서 나라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 온 종교이며 문화다.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화사 #사월초파일 #봉축법요식 #행복도시동해CYS #동해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영동종합방송프로덕션 대표, 동해케이블TV 아나운서, 2017~18년 GTI 국제무역 투자박람회 공연 총감독, 묵호등대마을 논골담길,송정막걸리축제 기획


AD

AD

AD

인기기사

  1.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2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3. 3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4. 4 일본군이 경복궁 뒤뜰에 버린 명량대첩비가 있는 곳 일본군이 경복궁 뒤뜰에 버린 명량대첩비가 있는 곳
  5. 5 '나체 시위' 여성들, '똥물' 부은 남자들 '나체 시위' 여성들, '똥물' 부은 남자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