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칠 제품을 만들기 위해 황칠나무를 손질하고 있다. 황칠 제품에는 황칠나무의 모든 게 다 들어간다.
조찬현
황칠나무의 모든 게 다 들어갔다. 열매가 열리면 열매도 넣는다고 했다. 잘 달인 진짜배기다. 예전에 맛봤던 그것과는 분명 맛의 깊이가 달랐다. 황칠본가는 완도 보길도에 황칠농장이 있다. 올해로 27년째 황칠나무를 가꾸고 있다.
"어려서는 황칠나무가 그리 좋은지도 모르고 그 이파리를 염소 먹였어요. 이곳에서 만드는 황칠제품은 친정어머니에게 부탁해 황칠을 채취해 와 연습했어요. 수많은 연구를 거듭했지요. 액상차지만 저희 고객들은 약처럼 드시니까 좋은 제품으로 최선을 다하는 게 고객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거든요. 완도 보길도에 1400여 평의 농장이 있어요. 황칠나무는 수령이 15년 이상 되어야 약성이 제대로 나와요. 이제는 저희 제품에 대해 확신을 해요."
황칠 제품은 황칠엑기스, 황칠주, 황칠막걸리, 황칠비누, 황칠소금 등 다양하다. 황칠소금은 잇몸질환에 좋으며 황칠비누를 사용하면 세안이 말끔하고 깨끗하게 되므로 피부 관리에 좋다고 한다. 사실 황칠이 우리 몸에 이롭다는 건 진즉 알았지만 황칠제품의 설명을 들으면서 그 효능에 대해 새삼 많은걸 느꼈다.
멥쌀로 한번 찹쌀로 한 번 더, 두 번 빚은 황칠막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