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밀러(Annie Miller)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공동창립자 이자 영국 시민소득트러스트 의장
박정훈
기본소득 분야의 선구자이자 세계적 권위자인 애니 밀러(Annie Miller)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고 경기도가 8일 전했다.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공동설립자이자 영국 시민소득트러스트 의장인 애니 밀러는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국제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애니 밀러는 편지에서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와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한국 관계자들이 베풀어 준 환대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한 뒤, 발표 자료를 하나의 책으로 묶어서 볼 수 있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고 밝혔다.
"대한민국에 기본소득 정책 성공적으로 실현되도록 기원"
애니 밀러는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연사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진지하게 기본소득의 컨셉 및 예상 성과를 논의하고, 기본소득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참가자가 정보와 본인의 관점을 잘 공유하였고 이를 통해 모두의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애니 밀러는 특히 "이전에 알고 있던 한국의 기본소득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기본소득 커뮤니티 전문가들과도 인연을 맺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협력이 지속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아시아 국가들은 현재와 미래의 문제에 있어서 한국의 해결방법을 모델로 삼고 있으며, 기본소득 정책 또한 그러한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경기도 그리고 대한민국에 기본소득 정책이 성공적으로 실현되도록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