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대전네트워크 로고기본소득대전네트워크는 시민 누구나 '기본소득'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뜻과 행동을 함께 하는 대전 시민들의 모임이다.
기본소득대전네트워크
1일 논평을 낸 기본소득 대전네트워크 박용현 대표와의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 입장문을 발표하게 된 이유는?
"노동에 대한 정당한 요구만으로는 정규직 일자리 대신 노동 3권의 보호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프레카리아트(Precariat)를 대변하기 위해서다. 또, 플랫폼 노동자들의 증가되는 상황이나 기술 발달로 일자리 자체가 소멸되는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다."
- 구체적인 요구는 무엇인가?
"노동자들이 기본소득을 전면적으로 요구하라는 것이다. 자신들의 정당한 노동의 댓가뿐만 아니라 그동안 임금노동으로 퉁쳐졌던 무임금노동 즉 돌봄노동, 가사노동, 봉사활동, 사회참여 활동 등에 대한 정당한 요구를 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 기본소득 요구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사용자들 또는 자본가들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또한 일자리를 둘러싸고 청년층과 노년층의 갈등은 격화되고 있다. 이처럼 노동자들끼리, 시민들끼리 갈등할 것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기본소득'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갖추고, 함께 연대할 수 있는 고리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메이데이의 시작이 모든 노동자의 단결에서 시작했듯이 '기본소득'이 자본가들의 분열 조장에 맞서 사회적 연대를 이룰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