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들의 매화랑 섬진강 이야기'를 열어 화제가 된 매실 농사꾼 홍쌍리 명인
광양시
올해 매화축제는 ▲ 꾼들의 매화랑 섬진강 이야기 ▲ 매화를 즐기는 옛 문화를 재현한 차와 윤회매(輪回梅)의 만남 ▲ 매화 꽃길 따라 인생샷 찍기 ▲ 매화꽃길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꾼들의 매화랑 섬진강 이야기'는 농사꾼 홍쌍리 명인과 섬진강 입담꾼 김용택 시인, 노래하는 소리꾼 가수 장사익이 전하는 매화 이야기로 관광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또한 개막행사를 광양·구례·하동 3개 시군이 영호남 화합행사로 대체, 어린 연어 방류행사와 광양시립합창단 공연 등으로 기존 개막식과 차별화를 꾀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축제장 곳곳에 난립했던 불법 노점상과 야시장도 강력 단속, 성과를 거뒀다.
반면 ▲ 일부 사유지내 음식점들의 바가지 요금 ▲ 품바 공연 난립 ▲ 고질적인 교통 혼란 등은 여전한 과제로 남았다.
축제 전문성·경쟁력 강화… 총감독 도입 검토
시는 이번 축제 평가를 바탕으로 매화축제를 총괄해 운영하는 총감독 선임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화엽 광양시 관광과장은 "공무원들의 인사이동으로 축제 담당자가 바뀌어 축제 연속성과 전문성이 떨어진다"면서 "매화축제 질적 성장을 위해 축제 총감독을 선임하는 방법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