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소동 산림욕장 전경
이정호
캠핑장을 지나쳐 조금 걸어가면 우리 가족의 목적지 상소동 산림욕장으로 들어가는 출입구가 보인다. 여기저기에 쌓여진 돌탑이 신비롭게 느껴진다. 주변에 신기한 것이 많은지 아들은 이곳 저곳으로 뛰어다니며 돌도 줍고 꽃도 들여다 보며 신나한다.
내가 어렸을 때는 이렇게 주변에 자연 속에서 놀 만한 곳이 많았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럴 만한 곳이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안타깝다. 가끔 이렇게 산림욕장이나 휴양림을 자주 들러서 자연을 느끼게 해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신난 아이와 함께 이리 저리 뛰어 다니다가 다람쥐를 발견했다. 이리 저리 뛰어 다니는 다람쥐를 잡는다고 뛰어다니는 아들 덕분에 오랜만에 체력단련을 했다. 다람쥐들이 바위 틈으로 숨어 들자 바위 틈 주변을 요리 조리 살피면서 다람쥐를 찾는 아들의 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