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사1구본영 시장이 부지선정위원들에게 현장을 설명하고 있다.
노준희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를 결정하기 위한 대한축구협회 부지선정위원회 현장실사가 지난 23일 오전 9시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 부지에서 실시됐다. 현장실사는 홍명보 전무이사 등 대한축구협회 부지선정위원 11명이 참여해 약 30여 분간 진행했다.
천안시는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8개 후보 도시에 포함된 곳이다. 시는 마지막 관문인 현장 실사에서 구본영 시장, 인치견 시의회 의장, 박완주 국회의원과 고준근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이 나서서 축구종합센터 천안 유치 당위성을 홍보하고 최적 입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천안시와 충남도, 국회의원은 상호 협력적인 유치 의지를 보이며 위원들의 질의에 막힘 없이 설명했고 현장실사를 무난하게 통과했다.
천안시가 내세우는 최적의 장점들
천안시가 주장하는 장점은 크게 접근성, 규모 적정성, 부지개발 용이성, 사업비 및 천안시 지원, 프로축구단 창단 등 기반조성 구축, 진입전용도로 개설 및 하이패스IC 신설, 제로에너지 에코타운 건립 계획이 있는 지역 투자 가치 등이다.
천안시에 따르면 축구종합센터가 위치할 현장은 지리적으로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접근성과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공항, 국도 등 광역 교통망이 전국 최고 수준의 교통 요충지라는 장점이 크다. 북천안 IC에서는 7분, 입장휴게소에 하이패스 IC를 설치하면 3분에 도달하는 거리다.
해당 면적이 47만8000㎡로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면적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토지 소유주 90% 이상 주민과 합의가 끝난 점과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주민들이 적극 환영하고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또 사업추진 방식과 사업비 분담, 지원 사항 등에 대한 관련법과 근거를 제시해가며 설명했다. 박완주 국회의원은 국회 예결위원이라는 점을 들어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필요한 관계 사업비 마련안을 답변했다.
천안시체육회 이기춘 사무국장은 "천안시는 축구협회가 살필 내용을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미리 파악해서 만반의 준비 후 현장실사에 응했다"며 "특히 천안시가 축구종합센터 부지로 선정한 입장면 가산리 일대는 대부분 평지여서 부지개발이 용이하고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본영 시장은 천안시에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할 수 있도록 축구종합센터 전담 지원조직을 만들어 전폭 지원할 뜻을 확고히 밝혔으며, 철저한 준비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부지선정위원들이 요구한 추가문서나 자료를 전부 제출할 수 있음을 답변했다. 또 "부지를 친환경 전원도시로 조성해 훈련장 주변에 미세먼지가 없는, 축구 경기를 하기 좋은 조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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