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된 페놀은 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로, 피부나 호흡기에 심각한 손상을 주는 유독물질이다. 이 같은 페놀 유출과 관련해 환경협의회와 충남건생지사는 1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고 원인과 규명과 함께 지역 대비체계의 허점을 지적했다.
가재군 제공
또한 "환경부와 서산시는 화학물질 운송차량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서야 한다"며 "서산시 화학물질 안전관리조례에 따라 조속히 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화학사고 시 지역 대비체계 구축사업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한편 지역 언론인 <서산포스트>가 같은 날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유출된 페놀을 스팀을 통해 녹여 신속하게 빨아들여 제거하는 방법이 아닌, 굳어진 페놀을 모래로 덮어 긁어내는 방법으로 작업을 실행했다"면서 "실효가 없는 작업 행태를 보여 문제의 심각성을 더했으며, 방제처리 작업자들 대부분 자신들이 방제하고 있는 물질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어 작업자 모두 위험 물질로부터 무방비한 상태로 노출되었다"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쓴 가재군 기자는 "오늘 사고는 화학물질에 대한 안전 불감증으로 발생했으며, 사고 후속조치가 미흡했던 것도 분명하다"며 "어느 기관은 방제를 시작도 안 했는데 방제가 완료됐다고 보고 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어떤 기관은 딱딱하게 굳은 페놀을 흡착포로 방제하는 것이 맞다면서 '매뉴얼대로 실행했다'고 당당해 했다. 유관기관의 반응이 가관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1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꽃다지
공유하기
"서산 1급 발암물질 유출... 방제 작업자도 무방비 노출"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