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케어로봇’ 착용 시범. 이 로봇은 대소변 자동감지 및 흡입, 세척, 건조 기능 등이 있다.
이성훈
'배설케어로봇'은 대소변 자동감지 및 흡입, 세척, 건조 등 비데 기능을 통해 타인의 도움을 받아 대소변을 처리해야 하는 대상자의 대소변을 자동으로 처리해 주는 스마트 로봇이다.
사회적 약자에게 비데로봇을 보급, 자동으로 대소변 처리를 지원하고 기저귀 장기 착용에 따른 피부 트러블 발생 방지 및 간병인 및 보호자의 피로도 감소 지원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배설케어로봇'은 어르신들이 아직 낯설어 해 적응하는데 좀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복지시설 관계자는 "배설케어로봇 덕택에 예전보다 어르신들을 훨씬 더 수월하게 돌볼 수 있게 됐다"면서 "다만 어르신들이 케어로봇 착용에 어색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적응하기까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일정 각도 이상 움직이면 기저귀가 샐 수도 있어 직원들이 자주 체크를 한다"며 "식사 시간이나 움직이는 경우에는 착용하기 어려워 기저귀를 대신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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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설케어로봇 착용 시범 장면 ⓒ 이성훈
광양시는 스마트 로봇 보급이 전국 최초 시범사업인 만큼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로봇 보급 사업의 성공사례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로봇 보급 사업은 로봇산업의 불모지인 우리 시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하는 첫 사례"라며 "산업부문과 복지분야를 융합한 새로운 복지서비스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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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효도하고 대소변도 처리… 신통방통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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