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둔 시점에서 인천시와 공공기관 건물 곳곳에 세월호 현수막이 내걸렸다. 인천시청을 비롯해 중구, 남동구, 동구, 미추홀구, 부평구, 서구, 연수구, 강화군, 옹진군, 인천교통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시설관리공단, 인천환경공단 등에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추모와 다짐의 문구가 자리잡았다.
인천시
"잊지 않겠습니다. REMEMBER 0416"
다음주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5년이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둔 시점에서 인천시와 공공기관 건물 곳곳에 세월호 현수막이 내걸렸다. 인천시청을 비롯해 중구, 남동구, 동구, 미추홀구, 부평구, 서구, 연수구, 강화군, 옹진군, 인천교통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시설관리공단, 인천환경공단 등에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추모와 다짐의 문구가 자리잡았다.
박남춘 인천시장도 12일 오후 페이스북에 "인천시청에서 시작한 노란 나비가 구·군, 공사·공단 공공청사에도 날아 오르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잊지않겠습니다"라며 인천시 공공기관 곳곳에 내걸린 세월호 현수막 사진을 게시했다.
인천시에 내걸린 세월호 현수막의 글씨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캘리그래퍼 강병인 선생의 작품이다. 강병인 선생은 올해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3·1운동100주년 기념 '독립열사말씀, 글씨로 보다' 개인 전시회를 열었고, 2010년에는 '한글, 뉴욕에서 꽃피다(Hangeul Blooms in New York)'라는 주제로 미국 뉴욕 예담아트에서 초대전을 가졌다.
또한, 지난해에는 한국도자재단 주관으로 여주에서 열린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전 '한글, 새로운 만남', 2017년에는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경기문화재단 미디어파사드 기획전 '천년의 지혜'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리고 인기 드라마 <정도전>, <대왕세종>, <미생>과 영화 <의형제>, '참이슬', '화요' 브랜드, 백상예술대상 글씨도 강병인 선생의 캘리그래픽 작품이다.